안녕하세요. 말기암 환자의 임종을 준비하는 가족분들이나 돌봄을 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이 글을 작성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는 마음이 무거워지고 불안한 감정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종 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을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말기암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임종 전 증상 10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극심한 피로와 수면 시간 증가
말기암 환자는 체력이 크게 저하되어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보내게 됩니다. 몸이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Tip: 환자가 많이 자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곁에서 조용히 손을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됩니다.
2. 식욕 감퇴와 체중 감소
임종이 가까워질수록 환자의 식욕은 급격히 감소합니다. 이는 소화 기관이 점차 기능을 멈추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음식을 거부하더라도 억지로 권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입술을 적시거나 소량의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호흡 변화 (체인스톡 호흡)
체인스톡 호흡은 임종 직전에 자주 나타나는 호흡 패턴으로, 일정 시간 동안 호흡이 멈췄다가 다시 시작되는 형태입니다. 이 과정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의학적으로 특별한 처치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관련 정보: 체인스톡 호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체인스톡 호흡이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 혼돈과 방향 감각 상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인식이 흐려지며 혼돈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환자가 말을 더듬거나 과거와 현재를 혼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는 침착하게 환자의 말을 들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체온 저하 및 손발 차가움
혈액 순환이 약해지면서 손과 발이 차가워지고 피부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몸이 점차 기능을 멈추는 과정입니다. 따뜻한 담요를 덮어주거나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6. 의식 수준 저하
임종이 임박하면 환자는 의식이 흐려지고 반응이 느려집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의식이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청각은 마지막까지 유지된다고 하니 조용히 말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통증의 변화
말기암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임종 전에는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진통제 조절이 필요합니다.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통증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정보: 진통제 사용에 대한 정보는 국립암센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8. 소변 및 대변 변화
환자의 신장 및 장 기능이 약해지면서 소변량이 줄어들고 대변을 보는 횟수도 감소합니다. 간혹 요실금이나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9. 환각 및 환청
임종 전 환각이나 환청을 경험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이는 뇌의 활동이 약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특별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환자가 무언가를 본다고 말하면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세요.
10. 사회적 거리 두기
임종이 다가올수록 환자는 주변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려고 합니다. 이는 죽음을 준비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가족들은 환자의 이러한 행동을 이해하고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말기암 환자의 임종 과정은 가족에게도 힘든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환자가 최대한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함께 시간을 보내세요.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국가암정보센터를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